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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바꼈스오피스

[바꼈스오피스] 31주차(7/27~8/2)

 

* [바꼈스오피스]는 저희가 새로운 기준을 통해 제시하는 영화 순위입니다. 현행 박스오피스는 오로지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 관객수 등 절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하여 순위를 매기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러니까 [바꼈스오피스]는 일종의 ‘대안적 박스오피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새로운 기준에 맞춰 영화 순위를 다시 매긴 뒤 따로 코멘트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이 작업이 최대한 객관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기준이라는 것도 사실상 주관적인 가치 판단에서 벗어날 순 없을 텐데, 딱 거기까지를 주관적인 개입의 마지노선으로 삼으려 합니다. 

 

*** 현재 상영중인 모든 영화를 다 다루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불가피하게 ‘박스오피스’ 20위권 내에 있는 영화들만 다뤘습니다. 해당 기간 이후에 개봉하는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 바꼈스오피스A에서 B로 갈수록, 현실성은 떨어지고 제반 조건(스크린 및 상영 독점 등)은 유사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 매출액이 아닌 관객 수를 기준으로 하는 까닭은 아무래도 조건에 따라 표 값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비상업영화나 독립영화들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시점, 즉 아침 일찍이나 밤늦게 시간이 편성되곤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상영횟수가 같다 할지라도, 매출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아이맥스라든지 골드 클래스 등 돈을 더 내고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대부분 이에 해당하는 영화들은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영화에 국한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매출액과 상영횟수의 간격을 더 벌릴 것입니다. 

 

***** 물론 [바꼈스오피스]가 완전한 대안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고,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이죠. 가장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영화관의 규모, 즉 전체 좌석 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마저 고려한다면 더 완벽한 수치가 나올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보류 중입니다.

 


- 바꼈스오피스 A : 상영횟수 당 관객수(관객수/상영횟수)

 

상영횟수 당 관객수는 어떤 영화에 배정된 스크린이 하나라고 할지라도, 사실상 스크린 하나에 여러 영화들을 분할상영하는 등의 경우를 고려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 바꼈스오피스 B :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실질 관객수(관객수*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 ‘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란 해당 기간 중 가장 배정 좌석이 많았던 영화의 좌석수를 영화 각각에 배정된 좌석수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좌석수가 가장 많았던 영화 A의 좌석수가 100석이고, B가 50석, C가 20석이라고 합시다. 그때 A의 ‘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는 1(100/100)이고, B의 ‘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는 2(100/50), C의 ‘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는 5(100/20)입니다. 이를 통해, 같은 수의 좌석이 배정되었다는 가정 하에 새로운 관객수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역시 위와 같은 예에서 A의 관객 수가 50이고 B의 관객수가 25였다고 합시다. 이렇게 명목 관객수가 A>B인 상황에서 ‘좌석수를 고려한 가중치’를 곱해주면 A는 그대로 50(50*1)이지만, B는 두 배가 되어 A와 같은 50(50*2)이 됩니다. 물론 할당된 좌석 수와 관객수 사이의 관계는 인과(causality)보다는 상관(correlation)이라고 볼 여지도 있긴 합니다만, 결코 관객 수에 대한 좌석수의 영향력을 무시할 순 없다고 봅니다.  

 

 

 

 

 

- 박스오피스(영진위) 

 

 

 

by 벼


*자료출처: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fic.or.kr)